오토바이 또는 모터사이클(motorcycle)
앞뒤로 있는 두 바퀴에 엔진(원동기)을 장치하여 그 동력으로 바퀴가 돌아가게 만들었거나, 이와 유사한 구조를 갖춘 자동차를 가리킵니다. 대한민국에서의 법적 분류는 「자동차관리법」 및 「도로교통법」에서 '이륜자동차'와 '원동기장치자전거' 항목으로 정의되며, 오토바이를 운전하기 위해 2종 소형 면허와 원동기장치자전거(엔진을 붙여 동력을 얻는다) 면허가 제도화되어 있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까지 쓰였던 초기형 오토바이 모델은 자전거의 두 바퀴에 내연기관이 결합한 형태였습니다. 현대에는 종류와 형태가 발전하여 모노휠(바퀴 1개), 트라이크(바퀴 3개), ATV와 같이 바퀴를 네 개에서 6개까지 늘린 것도 있습니다.
오토바이는 지붕 및 외벽이 없고 크기가 일반적인 사륜자동차보다 작아 프레임이 훨씬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경량화가 가능하여 적은 출력으로도 높은 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며, 유지 관리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과 차체가 가벼워 경미한 접촉 사고에도 크게 파손되거나 전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큰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배기량 클래스는 125cc 바이크라 해도 실 배기량은 124.5cc처럼 125cc를 넘지 않는데 이는 현행 면허 체계가 지정 배기량 미만 체계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2014년부터는 환경부령 제544호로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오토바이 역시 자동차처럼 배출가스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어길 시 최고 5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되고, 검사 명령을 무시하면 과태료가 최고 200만 원까지 적용되므로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260cc를 초과하는 대형 이륜차의 경우 2014년부터, 중형(125cc~260cc)은 2015년, 소형(50cc~125cc)은 2016년부터 배출가스 검사가 의무화되었습니다.
2012년 1월부터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자동차로 분류되지 않던 50cc 미만이 경형 이륜자동차로 분류되었고, 책임보험 가입 및 사용신고가 의무화되었습니다. 1종 보통 및 2종 보통 면허로 운행 가능하며, 최고정격출력 4kW 이하인 전기 원동기도 이 부류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사실상 오토바이 이외의 것들도 많은데, 전기자전거, 모터보드, 세그웨이, 전동 킥보드 등 일명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되는 작은 엔진이나 모터가 달린 것들을 의미합니다.
2025년 2월 1일부터 50cc 이하는 경형 이륜자동차 (원동기장치자전거), 50cc 초과 125cc 이하는 소형 이륜자동차 (원동기장치자전거), 125cc 초과 250cc 이하는 중형 이륜자동차 (이륜자동차), 250cc 초과는 대형 이륜자동차 (이륜자동차)입니다.
주차장법상으로는 1000cc미만이면 차종불문하고 경형자동차로 취급하기 때문에(법 제6조) 경형자동차전용주차구획에 주차할 권리가 생깁니다. 1000cc 이상 바이크는 주차장법상 경차가 아니라서 경차전용구획을 이용할 수는 없지만 위반 시 과태료나 처벌 규정은 없고 주차장 관리자가 차주에게 일반구획이나 이륜차구획으로 이동을 요청할 권한만 있습니다. 요금은 주차장법이 아닌 각 지자체 조례로 정하기 때문에 경차 주차 권한과 관계없이 이륜차에 대한 주차장 요금은 일반요금, 경차 요금, 무료 등등 다양합니다.
오토바이 종류
1. 스포츠 바이크 (Sport Bike)
빠른 속도와 민첩한 핸들링을 위해 설계된 고성능 오토바이이며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피드와 퍼포먼스를 선호하는 라이더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 대표 모델:
Yamaha YZF-R1, Kawasaki Ninja, Suzuki GSX-R.
2. 크루저 (Cruiser)
낮은 좌석과 편안한 주행 자세로 설계된 클래식 스타일로 긴 거리 여행에 적합합니다. 여유로운 라이딩과 장거리 여행을 즐기는 라이더들이 사용합니다.
* 대표 모델:
Harley-Davidson Softail, Indian Scout, Honda Rebel.
3. 어드벤처 바이크 (Adventure Bike)
도로와 비포장도로를 모두 달릴 수 있는 멀티 퍼포즈 바이크로 높고 견고한 구조를 가집니다. 장거리 투어와 다양한 지형을 탐험하려는 라이더들이 사용합니다.
* 대표 모델:
BMW GS 시리즈, KTM Adventure, Honda Africa Twin.
4. 스쿠터 (Scooter)
작고 가벼운 구조로 쉬운 조작감이 특징입니다. 도심에서의 이동에 적합합니다. 출퇴근이나 가벼운 일상용 이동 수단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맞습니다.
* 대표 모델:
Vespa, Honda PCX, Yamaha NMAX.
5. 네이키드 바이크 (Naked Bike)
차체에 덮개(카울)가 없고 엔진이 드러난 심플한 디자인으로 스포츠 바이크와 비슷한 퍼포먼스지만 더 편안한 주행 자세를 제공합니다.
스포티한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편안한 주행을 원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합니다.
* 대표 모델:
Kawasaki Z 시리즈, Yamaha MT 시리즈, Ducati Monster.
6. 투어링 바이크 (Touring Bike)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설계로 넓은 좌석, 크루즈 컨트롤, 대형 연료 탱크를 제공합니다. 장거리 여행과 편안한 라이딩을 선호하는 라이더에게 맞습니다.
* 대표 모델:
Honda Gold Wing, BMW K1600GT, Harley-Davidson Road Glide.
7. 듀얼 스포츠 바이크 (Dual-Sport Bike)
도로와 오프로드 모두 주행 가능한 다목적 바이크로 일상 이동과 레저 활동을 병행하려는 라이더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 대표 모델:
Suzuki DR-Z, Yamaha XT, KTM Enduro.
8. 오프로드 바이크 (Off-Road Bike)
비포장 도로 전용으로 설계된 경량 바이크로 서스펜션이 길고 타이어가 두껍습니다. 산악 트레일이나 비포장길 라이딩을 즐기는 모험가에게 적당합니다.
* 대표 모델:
KTM SX, Honda CRF, Yamaha YZ.
9. 카페 레이서 (Café Racer)
클래식하면서도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경량과 간소화된 구조가 특징입니다. 개성을 중시하며 스타일리시한 바이크를 선호하는 라이더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 대표 모델:
Triumph Thruxton, Royal Enfield Continental GT, BMW R nineT.
10. 전기 오토바이 (Electric Bike)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바이크로 소음이 적고 유지 비용이 낮습니다. 환경을 고려하고, 도심 주행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알맞습니다.
* 대표 모델:
Zero Motorcycles, Harley-Davidson LiveWire, Energica E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