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goods), 굿즈 종류(포토카드 (Photocard), 의류 (Clothing), 키링 (Keyring))
굿즈(goods)
일반적인 상품, 제품, 물품을 뜻하며, 경제학에서는 서비스와 대조되는 재(財), 재화(財貨)라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흔히 경제학 시간에 배우는 공공재도 영어로는 public goods입니다.
원래 goods는 경제학 혹은 기업의 재무제표에서나 쓸 법한 딱딱한 의미의 단어이지만, 일본에서는 특정한 인물, 작품을 원작으로 하여 팬층에 팔기 위해 나온 파생 상품들을 의미하는 재플리시로 변형되었습니다. 영어권에서는 이러한 팬덤을 노린 상품을 가리켜 머천다이즈(merchandise) 혹은 더 짧게는 머치(merch)나 아예 약어로 MD라고 합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굿즈"는 특정 브랜드, 연예인, 영화, 게임, 만화, 또는 기타 대중문화 콘텐츠와 관련된 상품을 의미합니다. 굿즈는 팬들이 그 콘텐츠나 인물을 지지하고 기념하기 위해 구매하는 물품으로, 의류, 액세서리, 문구류, 피규어, 포스터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됩니다.
주로 한정판으로 출시되거나 이벤트를 통해 판매되며, 수집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K-pop 팬들 사이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이기도 하며, 아이돌 그룹의 포토카드, 앨범, 콘서트 티켓, 응원봉 같은 것도 굿즈의 일종입니다.
원작자로부터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제작한 공식 굿즈와 2차 창작 서클이나 개인이 제작하는 비공식 굿즈로 나뉘며, 공식 굿즈의 경우 해당 작품의 저작권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한정판 등에서 함께 넣어주기도 하며 게임잡지나 만화잡지 부록으로만 증정되는 굿즈도 있기 때문에, 한정판 작품 및 각종 잡지 구매자 중에는 이 굿즈를 구하기 위해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작품과 협업하여 작품 속 캐릭터들을 주제로 꾸민 카페 등에서는 음식 메뉴를 주문하면 캐릭터가 그려진 코스터를 증정하기도 합니다.
굿즈 종류
포토카드 (Photocard)
특히 K-pop 팬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으며, 아이돌의 사진이 담긴 작은 크기의 카드입니다. 주로 앨범에 랜덤으로 포함되어 있거나, 콘서트나 팬 이벤트에서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원하는 멤버나 사진이 담긴 카드를 모으거나 교환하는 문화도 활발합니다. 특정 포토카드는 소량만 제작되어 희소성이 높아 팬들 사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포토카드를 보호하기 위해 투명한 플라스틱 슬리브에 넣거나, 전용 앨범에 수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팬들이 자신만의 포토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선물하거나 전시하는 문화도 생겨났습니다.
의류 (Clothing)
굿즈 의류는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브랜드, 게임, 영화 등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인기 있고 실용적인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굿즈 의류는 스타일과 기능성을 결합한 상품으로,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으로 제공됩니다.
방탄소년단 (BTS)는 다양한 공식 굿즈 의류를 출시하며, 특히 그들의 로고나 심볼을 포함한 티셔츠와 후드티가 인기가 많습니다.
마블 (Marvel)영화 관련 티셔츠와 후드티, 캡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각 영화의 캐릭터나 로고를 활용한 굿즈들이 다수 출시되었습니다.
나이키 X 트래비스 스콧 (Nike X Travis Scott)은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과 나이키의 콜라보 굿즈 의류로, 한정판으로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키링 (Keyring)
팬덤, 캐릭터, 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작은 액세서리로, 열쇠나 가방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의 아이템입니다. 팬들 사이에서 자주 수집되며,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 있는 굿즈 중 하나입니다.
플라스틱, 아크릴, 금속, 가죽, 고무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됩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금속 키링부터 캐주얼한 아크릴 키링까지 폭넓은 선택이 가능합니다.
여러 굿즈 시리즈의 일부로 제공되며, 팬들은 키링을 모으는 취미를 가집니다. 특히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경우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닙니다.
팬들이 직접 자신만의 키링을 디자인하거나, 팬덤 내에서 커스텀 굿즈로 제공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