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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수명, 세계에서 오래 산 나무들, 키가 제일 큰 나무와 키가 제일 작은 나무

by 휴&예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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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수명,  세계에서 오래 산 나무들,  키가 제일 큰 나무와 키가 제일 작은 나무

 

나무의 수명

 

인류의 발전을 묵묵히 지켜보는 듯한 오래 산 나무의 보통 수명은 5천 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무 수령을 확인하는 방법은 ‘생장추’라는 도구로 나무 몸통을 뚫어 그 중심에서 목편을 채취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단일 생명체인 나무는 다양한 식물들이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되는 과정에서 독립적으로 자란 이상적인 형태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참나무는 유전자로 보면 세콰이어 나무보다 민들레에 더 가까운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동, 식물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존율이 높아집니다. 영양분이 풍부한 토양에서는 식물이 빨리 자라나 일찍 시듭니다. 대개 왕이나 귀족들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았던 한 이유도 과도한 영양 섭취로 인한 혈액성 염증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나무는 하나의 기관이 늙더라도 죽지 않고, 99%의 세포가 죽었어도 1%가 살아있으면 생존한 것으로 봅니다. 단단한 목질로 변한 껍질 안에 새로운 줄기를 뻗어내는 생명이 숨 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나무가 다 오래 사는 것은 아니고 대체로 침엽수가 오래 사는데 느리게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연은 스스로 능력을 조절해 가며 수명이 긴 나무와 수명이 짧은 나무가 균형을 이루면서 공존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오래 산 나무들

 

미국 캘리포니아의 ‘그레이트 베이슨 브리슬콘 소나무’는 비목제 조직을 가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나무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수령이 5천 년 정도로 보이며, 매우 척박하고 험한 지역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스웨덴 풀루피아엘레 국립공원 ‘올드 티코’는 높이 4.8m 가문비나무로 수령은 9,50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 시대의 개체목이기보다 오래된 뿌리에서 자라난 클론(clone)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칠레 남부 알레르세 코스테로 국립공원의 나무 한 그루의 나이가 최고 5,484살로 추정됩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남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사이프러스 일종으로 ‘천년의 알레르세’라 불립니다. 

 

호주 태스매이니아의 '휴안파인'의 나이는 10,500살 정도인데 본래 생명은 4천 년쯤 되고, 가지치기(무성생식)를 통해 같은 품종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일본 야쿠시마의 ‘죠우몬 스기’은 수령이 7천 년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약 7,300년에 야쿠시마와 큐우슈우 일대 섬의 대형식물들은 화산재로 인해 멸종되어 실제 수령은 4천 년 이상 정도로 보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정선 두위봉에 있는 수령 1,400년 된 나무와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의 1,100년 된 은행나무가 오래 산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키가 큰 나무와 가장 키가 작은 나무

 

조사 기관과 조사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키가 큰 나무로 보이는 것은 미국 레드우드 국립공원의 ‘코스트 레드우드’ 로 무려 115.56m라고 합니다. 

가장 키가 작은 나무는 한국 제주도의 상록관목 ‘암매’라는 나무로 1~2cm고 다 자라도 10cm가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