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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예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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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왕국은 북이라는 뜻의 nor, 길이라는 뜻의 way가 합쳐진 말로, 북극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나라로 수도는 오슬로이며, 공용어는 노르웨이어입니다.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서쪽 부분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385,207[4] km2이며 인구는 약 490만 명 정도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인구 밀도가 작은 나라에 속합니다. 나라의 대부분이 동쪽의 스웨덴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남쪽의 스카게라크 해협의 건너편에는 덴마크가 있고, 북극해와 바렌츠해와 접하고 있는 해안선은 피오르로 유명합니다. 

 

한대성 기후이기 때문에 12월에는 오후 3시만 되어도 일몰하고 기온은 영하 15도 이하입니다. 하지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겨울 기온이 떨어지고 강우량이 적고, 눈이 자주 오는 편이며, 북극처럼 백야(태양이 완전히 지지 않고 하루 종일 밝은 상태가 지속되는 현상)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노르웨이의 주 수출품의 45%가 원유와 가스이고, 이것들이 20% 이상의 GDP를 차지합니다. 세계 4번째 원유 수출국이자, 세계 3번째 가스 수출국입니다. 석유, 천연가스, 석탄, 목재, 우라늄, 석회석, 유황, 수은 등이 풍부하며, 지형을 이용한 대량의 수력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어획량을 가진 나라들 중의 하나로 중국에 이어 세계 어획량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연어와 청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수산물입니다.

 

노르웨이는 종교개혁 전통에 따라 2016년까지 국교는 루터교였으나, 국교법 개정에 따라 2017년부터 루터교는 국교의 지위를 완전히 상실합니다. 개신교 국가이지만 이슬람, 불교, 로마 가톨릭 등의 종교를 다 인정해 줍니다. 부활절, 성령강림 주일과 성탄절처럼 기독교 교회력에 나오는 절기들은 공휴일로 인정됩니다. 대략의 종교 분포를 보면 루터교 약 79% 정도, 이슬람교 약2%, 무교이거나 잘 알 수 없음이 약13%, 인문주의가 약 1.7%정도를 차지합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일상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프릴루프슬리브(friluftsliv)이라는 개념은 ‘자연에서의 자유로운 삶’을 뜻하며, 하이킹, 스키, 캠핑, 낚시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것을 장려합니다. 이 개념은 개인적인 여가 시간뿐 아니라 교육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어린아이들도 야외에서 자연을 즐기는 방법을 배우며 성장합니다.

얀테의 법칙(Jante’s Law)이라는 개념은 개인이 겸손하고 다른 사람들과 평등하게 행동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개인적인 성공을 과시하기보다는 공동체를 위해 기여하는 것을 가치 있게 여기며, 이에 따라 친밀하고 협력적인 사회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코시(kos)는 편안함과 따뜻함, 안락함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물리적 편안함을 넘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나 혼자서도 온전히 마음의 평온을 느끼는 순간들을 뜻합니다. 촛불, 따뜻한 담요, 커피 한 잔, 간단한 식사 등 작은 즐거움이 담긴 환경을 통해 코시를 느끼며, 이는 노르웨이 사람들이 긴 겨울을 더 따뜻하게 보내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노르웨이는 작가 헨리크 입센(인형의 집)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학가들을 배출했으며, 입센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널리 읽히고 공연됩니다. 노르웨이 미술도 전통적 자연주의와 현대적 양식을 모두 포함하며, 특히 풍경화가 두드러지게 발달했습니다. 또한, 매년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 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의 중요한 문화적 행사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경일(5월 17일)은 노르웨이의 헌법 제정일로, 노르웨이 전역에서 퍼레이드와 전통의상(부나드)을 입고 축제를 즐깁니다. 오로라 축제와 같은 자연과 연관된 축제도 활발하며, 북극광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르웨이를 찾기도 합니다.

 

전통 음식과 요리 문화

노르웨이의 전통 음식은 해산물과 육류 중심이며, 연어, 청어, 송어 같은 생선 요리가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락피스크(Lutefisk)

노르웨이의 전통적인 생선 요리로, 대구나 해덕 같은 생선을 말린 후, 잿물(lye)에 담가 숙성하며, 이 과정에서 생선은 젤리 같은 투명한 질감을 얻게 됩니다. 락피스크는 주로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에 즐기며, 감자, 완두콩 스튜, 베이컨, 겨자 등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유의 향과 질감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노르웨이 사람들에게는 오랜 전통의 맛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브루노스트(Brunost)

노르웨이의 전통 갈색 치즈로, 염소젖을 오래 끓여서 캐러멜화시켜 만든 독특한 치즈입니다. 이 치즈는 달콤하고 약간 짠맛과 캐러멜 같은 풍미가 특징이며,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거나 와플에 얹어 간식으로 즐깁니다.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음식으로, 대표적인 노르웨이 맛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로브브뢰드(Grovbrød)

노르웨이에서 대표적인 호밀빵으로 거칠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며, 보통 버터나 치즈를 얹어 아침 식사로 많이 먹습니다. 

뤼페카케(Lefse)

감자로 만든 얇은 빵으로, 버터와 설탕을 발라 말아 먹거나 전통 행사 때 간식으로 즐깁니다.

블랙커피(Black coffee)

노르웨이 사람들은 커피에 특별한 거품을 내기보다는 심플하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며, 집이나 카페, 회사에서 하루 종일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