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빈(Mr. Bean) TV 시리즈 에피소드들과 영화 미스터 빈(Mr. Bean)
미스터 빈(Mr. Bean)은 영국의 코미디 텔레비전 시리즈로,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이 주연하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1990년부터 1995년까지 ITV에서 방영되었으며, 중년 소시민 남자의 독특한 일상을 거의 대사 없이 슬랩스틱(몸개그)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뭔가 잘못 돌아가는 상황, 예를 들면 매번 빈의 난폭운전에 당하는 파란 삼륜차의 주인과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빈의 계략을 눈치조차 못 챕니다. 융통성 제로에 이기적이며 어수룩한 주인공은 스스로 만든 각종 사고와 실수로 벌어지는 상황에 허를 찌르는 센스를 발휘해 해결합니다.
에피소드 1
고급 레스토랑에 멋지게 차려입고 들어간 미스터 빈이 거의 생고기 상태로 나온 타타르 스테이크를 먹기 싫어서 냅킨에 싸서 꽃병에 넣습니다. 그리고 소금 통과 옆 손님 가방 그리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의 바지 등에 넣습니다. 자신의 행동을 숨기기 위해 지배인 앞에서 일부러 웨이터를 나무라는데 아무도 그걸 눈치 채지 못합니다. 마침, 웨이터가 자기 옆에서 넘어지자, 이때다 싶어 남은 스테이크를 엎어버리고 자신이 그전에 버린 스테이크까지 덤터기 씌웁니다. 덕분에 지배인이 사과의 의미로 다시 음식을 대접해 주는데 그 음식의 정체는 좀 전의 그 타타르 스테이크입니다.
에피소드 2
머리를 자르기 위해 이발소에 간 미스터 빈은 이발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손님들의 머리를 자르게 됩니다. 첫 번째 들어온 소년의 머리는 한쪽을 너무 짧게 자르고 맙니다. 다른 쪽도 균형을 맞추려다 더 이상해집니다. 두 번째 손님은 전기이발기를 사용하다 머리 뒤쪽에 큰 구멍을 만듭니다. 이를 만회하려고 남자의 머리 전체를 점점 짧게 자릅니다. 마지막으로 거울에 반사된 모습에 혼동해 자신의 머리를 한쪽만 자릅니다. 제대로 머리 스타일을 고치려다 더 우스꽝스럽게 변합니다.
에피소드 3
미스터 빈이 백화점에 쇼핑하러 갔다 향수 코너에서 너무 많은 향수를 뿌려 코가 마비될 정도가 됩니다. 지나치게 강한 향수에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이 웃음을 터트리게 합니다.
신발 코너에서 새 신발을 신어보려다 다른 손님의 신발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 신고 나갑니다. 결국 그 손님은 자신의 신발 대신 헌 신발을 신게 됩니다.
전자제품 코너에서는 TV를 고르다 여러 대의 TV를 동시에 켜서 소리를 최대로 합니다. 리모컨으로 TV 채널을 바꾸고 볼륨을 높이다 판매원에게 들킵니다.
사진 부스에서 여권 사진을 찍으려다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여러 번 실패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진이 찍히거나 웃긴 표정이 찍혀 결국 이상한 여권 사진을 붙이게 됩니다.
영화 미스터 빈(Mr. Bean)
Bean: The Ultimate Disaster Movie (1997) ,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안 요원 일을 하던 미스터 빈은 엉뚱한 행동들과 실수로 인해 해고 위기에 처합니다. 그를 못마땅해하던 직원들은 본국으로 송환되는 미술작품 ‘휘슬러의 어머니와’와 함께 미스터 빈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파견합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미술관에 ‘예술 전문가’로 가게 된 미스터빈이 현지 미술관 직원의 가족들과 머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Mr. Bean's Holiday (2007)는 미스터 빈이 프랑스 남부로 휴가를 떠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립니다.
교회 바자회를 통해 얻게 된 경품으로, 프랑스로 휴가를 간 미스터 빈은 기차 여행에서 실수로 한 소년(스테판)을 아버지와 떨어지게 만듭니다. 스테판과 미스터 빈은 아버지를 함께 찾는 여정을 펼칩니다. 프랑스 한 마을에서 열린 카르나발에서 미스터 빈은 재미있는 춤 실력을 뽐냅니다. 영화 촬영 현장을 지나다 우연히 주연 여배우 사빈을 만나고 칸 영화제로 가게 됩니다. 자신의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영화제에 상영하게 되고 스테판의 아버지와도 재회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애니메이션 버전의 "Mr. Bean: The Animated Series"는 원작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받아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