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의 기원, 봄의 별자리, 여름 별자리, 가을 별자리, 겨울 별자리, 확인해 놓으면 좋은 별 상식

 

별자리의 기원, 봄의 별자리, 여름 별자리, 가을 별자리, 겨울 별자리, 확인해 놓으면 좋은 별 상식

 

 

별자리의 기원

 

별자리 (constellation, 星座)는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살던 유목민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연결해 동물에 비유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지역의 돌비석에는 황도(태양과 행성이 지나는 길목)를 따라 12궁과 20여 개 별자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지중해 무역을 하던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바빌로니아와 이집트의 천문학이 그리스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별자리에 그리스 신화 속의 신과 영웅, 동물들의 이름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스의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알마게스트]란 책에 북반구를 중심으로 한 48개의 별자리를 실었습니다. 15세기 이후 항해가 발달해 남반구의 별들도 관찰되어 새로운 별자리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망원경이 발달하면서 밝은 별자리 사이를 메우는 작은 별자리들이 신설되었습니다. 헤벨리우스가 만든 작은 여우, 작은 사자, 방패 등이 있습니다. 20세기에 접어 들자 별자리 이름이 지역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어 혼란이 생겼습니다. 때마침 1922년 국제천문연맹에서 천체에서 황도를 따라 12개, 북반구 하늘에 28개, 남반구 하늘에 48개로 총 88개의 별자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는 67개이고 일부만 보이는 별자리는 12개, 완전히 보이지 않는 별자리는 9개 정도라고 합니다. 

 

봄의 별자리

 

큰곰자리 ·게 ·사자 ·바다뱀 ·까마귀 ·목동자리 ·처녀 ·천칭자리 등입니다. 큰곰자리의 일곱 개 별을 연결하면 북두칠성입니다. 봄의 별자리 중, 1등성은 사자자리의 레굴루스, 목동자리의 아르크투루스, 처녀자리의 스피카가 있습니다. 

 

여름의 별자리

 

주로 북반구의 여름 밤하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헤라클레스 ·전갈 ·뱀주인 ·거문고 ·독수리 ·백조 ·방패 ·궁수자리 등이 여름에 볼 수 있는 별자리입니다. 가을 하늘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은하수, 그 속의 별들은 칠월칠석의 전설로 우리가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백조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로 백조자리의 알파별인 데네브도 여름 별자리입니다. 

 

가을의 별자리

 

페르세우스, 안드로메다, 물병, 남쪽 물고기, 염소, 페가수스 ·물고기, 삼각형, 양자리, 고래자리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페가수스의 사각형은 그 형태가 뚜렷하여 부근의 별자리를 찾는 좋은 길잡이가 됩니다. 밝은 별이 드문 가을 별자리 중 1등성은 남쪽물고기자리의 α별 포말하우트뿐입니다. 

 

겨울의 별자리

 

겨울철 북반구 밤하늘을 비추는 황소 ·오리온 ·쌍둥이 ·작은개 ·큰개 ·고물 ·용골자리, 나침반자리, 토끼자리 , 마차부자리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마차부 ·오리온 ·쌍둥이 ·큰개 ·황소자리 등은 그 형태가 뚜렷하고 밝은 별들을 가지고 있어 비교적 찾기 쉬운 것들입니다. 겨울 별자리의 은하수 중, 1등성은  황소자리의 알데바란, 쌍둥이자리의 폴룩스와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 큰개자리의 시리우스 등으로 4계절 중 가장 많은 1등성을 볼 수 있습니다. 오리온자리는 1, 2월경 천구의 적도에 걸려 있습니다. 이 오리온자리에서 가운데 세별은 비슷한 밝기의 2등성이 거의 같은 간격으로 일직선으로 늘어서 있어 더욱 밝고 아름답습니다.

 

이미 알거나 확인해 놓으면 좋은 별 상식

항성은 스스로 빛을 내는 별입니다. (태양 등)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태양 주위를 돌며 태양의 빛을 반사해 빛을 냅니다. (지구, 수성 등)

별이 반짝이는 이유는 지구를 둘러싼 공기가 흔들려서 별빛도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별의 등급은 가장 밝은 별이 1등성이고 가장 어둡게 보이는 별은 6등성입니다. 그 사이에 2, 3, 4, 5등성이 있는데 고대 그리스의 히파르코스에 의해 구분된 것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밝기를 기준으로 1등급 차이마다 약 2.5배의 밝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