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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연인-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과 패티 보이드, 그리고 에릭 클랩튼, 윈저공과 심슨 부인,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

by 휴&예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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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연인-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과 패티 보이드, 그리고 에릭 클랩튼, 윈저공과 심슨 부인,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과 패티 보이드, 그리고 에릭 클랩튼

 

비틀즈는 1962년 데뷔해서 8년 동안 그룹 활동을 하며 전 세계 대중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영국의 4인조 팝, 록 밴드 그룹입니다.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은 당시 모델로 활동하다 비틀즈의 첫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패티 보이드를 보고 첫 눈에 반합니다. 

당시 애인이 있던 패티보이드는 처음엔 조지의 프러포즈를 거절합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조지의 구애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팬들의 눈을 피해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가다 1966년 결혼식을 올립니다. 

인도 힌두교의 한 분파인 크리슈나교에 심취한 조지는 패티 보이드와 사이가 멀어집니다. 패티는 당시 조지의 친구였던 에릭 클랩튼과 자주 만나 결혼생활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에릭은 패티에게 반해서  ‘Layla and Other Assorted Love Songs ’을 바치며 프러포즈합니다. 조지는 다른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던 상태였고 패티는 1977년 이혼을 결심합니다. 

패티가 에릭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식을 하는 날 조지 해리슨과 링고 스타가 축가를 불렀다고 합니다. 에릭도 결혼 후 외도와 폭음을 하는 등의 문제로 패티와의 10년가량 결혼 생활을 끝내게 됩니다. 

조지 해리슨이 패티에게 고백한 유명한 말은 “나와 결혼해 줄래요? .... 결혼이 안 되면 저녁이라도 하자”입니다.

에릭 클랩튼은 자신의 마음을 받아준 패티 보이드에게 ‘Wonderful Tonight’ 노래를 만들어 선물합니다. 

 

윈저공과 심슨 부인

 

영화에 자주 등장해 로맨틱한 감성을 자극하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의 실화입니다. 영국 에드워드 8세(윈저 공작) 전 국왕과 미국인 심슨 부인의 사랑입니다. 윈저 공은 한 파티장에서 심슨 부인을 처음 만나게 되고 첫 눈에 반합니다. 

윈저 공이 왕위에 오른 뒤에 심슨 부인의 남편에게 이혼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당시 영국 성공회에서는 이혼을 법으로 금하고 있었고 윈저 공은 왕위를 포기하면서 심슨 부인과 조촐한 결혼식을 올립니다. 이로 인해 윈저 공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왕위에서 물러나 망명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의 왕위를 이어받은 동생 조지 6세는 형, 윈저 공의 귀국 요청을 거절합니다.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메리 여왕이 원치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대부분의 일생을 프랑스에서 보낸 윈저 공은 유언으로 “자신을 심슨의 블루 옷으로 갈아입혀 달라”고 했답니다.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여왕은 윈저공이 세상을 떠나자 심슨 부인을 버킹엄궁으로 불러 살도록 합니다.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

 

당시 인기 절정을 누리던 최수종과 하희라는 1987년 ‘젊음의 행진’ 공동 진행을 맡게 됩니다. 처음부터 하희라를 보고 관심이 있었던 최수종은 출연작품의 상대역으로 하희라를 추천했다고 합니다. 팬들의 눈을 피해 연애를 하다 1993년 매스컴의 주목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립니다. 두 사람 모두 팬층이 두터워 각자의 팬으로부터 시샘을 많이 받았습니다. 

최수종은 결혼 후에도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선사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합니다. 현재 환갑이 넘은 최수종 배우는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사극의 대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결혼 30주년을 맞이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 금실의 비밀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명료하고 간단해 보이지만 상당히 어려운부분입니다)

거문고와 비파가 어울려 화음을 내듯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의 사랑은 세월이 흐를수록 쌓인 정이 더해져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