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연방(영어: Commonwealth of Australia)
혹은 호주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본토와 태즈메이니아섬, 그리고 인도양과 태평양의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주권국이며 오세아니아에서 1번째, 세계에서 6번째로 면적이 넓은 나라입니다. 북쪽에는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파푸아뉴기니, 북동쪽에는 솔로몬 제도와 바누아투, 누벨칼레도니, 그리고 남동쪽에는 뉴질랜드가 있습니다. 수도는 캔버라이고, 주요 도시로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골드코스트, 애들레이드 등이 있습니다.
1986년 오스트레일리아 법이 영국 의회에서 통과되어 영국 의회의 오스트레일리아 내 입법권이 정지되었으며, 사법권도 최고재판소가 런던의 추밀원에서 오스트레일리아 고등법원으로 옮겨짐으로써 영국과 법적 종속관계를 단절하여 자주 국가가 되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영국과 캐나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영연방 국가들과 동군연합을 이루고 있으며, 국가원수는 찰스 3세 국왕을 대표하는 오스트레일리아 총독이며, 입헌군주제 국가입니다. 연방 성립 이후부터 대의 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자유민주주의 정치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사회보장제도가 잘 발달한 복지국가입니다. 고령자·신체장애인 등에 대한 연금과, 실업자·병약자·자녀가 있는 가정에 대한 수당 등이 있고, 그밖에 여러 복지단체에 대해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 주택정책이 잘 되어 있어 2008년 기준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주택 보급률은 70%를 조금 웃돌아 세대의 약 25%의 정도는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노동조건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 년에 4∼5주의 휴가와 연중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다수의 공휴일이 있습니다. 또,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외에,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은 농업전시회, 국왕의 생일, 그리고 멜버른 사람인 경우에는 이 나라 최대의 경마 행사인 ‘멜버른 컵’ 경기 때도 근무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일찍 근무를 시작하여 오후 5시면 끝마침으로써, 몰려오는 파도 옆의 백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일광욕을 하는 등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오스트레일리아인은 퇴근 후 집에서 맥주를 마시는 것을 하루 중 가장 큰 낙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크리켓·론 볼링·럭비 등의 스포츠가 활발하고, 골프나 경마, 수상 스포츠, 캠핑을 즐깁니다. 일요일 오후에는 지역적으로 있는 ‘아르보(오후라는 뜻)’라는 정원 맥주파티에서 서로 어울립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명한 명소 셋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Great Barrier Reef)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로, 다채로운 해양 생태계와 아름다운 수중 경관을 자랑합니다. 퀸즐랜드 북동 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스노클링, 다이빙 등을 통해 다양한 해양 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세계적인 다이버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울루루 (Uluru)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오스트레일리아 중부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산으로, 원주민 문화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입니다. 일출과 일몰 때마다 색이 변하는 경이로운 장관을 볼 수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된 문화적, 자연적 명소입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Sydney Opera House)
시드니 항구에 위치한 상징적인 건축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독특한 조개 모양의 외관으로 유명하며 오페라,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문화 중심지입니다. 주변에 아름다운 항구 경치를 볼 수 있는 산책로와 공원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대표적인 전통 음식 셋
베지마이트 (Vegemite)는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이 자주 즐기는 발효효모 추출물 스프레드로, 짭조름하고 독특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토스트에 얇게 발라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조금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파블로바 (Pavlova)는 머랭 기반의 디저트로, 바삭하고 부드러운 머랭 위에 휘핑크림과 신선한 과일을 얹어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 모두 자국의 음식으로 주장하고 있을 만큼 유명한 디저트입니다.
미트 파이 (Meat Pie)는 고기와 소스를 넣고 바싹하게 구워낸 파이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간편한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많이 즐깁니다. 특히 푸짐한 소와 양고기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며, 마트나 카페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