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문어, 주꾸미, 낙지의 구별과 오징어, 문어, 주꾸미, 낙지의 공통점

오징어, 문어, 주꾸미, 낙지의 구별과 오징어, 문어, 주꾸미, 낙지의 공통점

 

오징어, 문어, 주꾸미, 낙지의 구별

 

오징어(Squid)

오징엇과에 속하며 5쌍의 다리가 있고, 그 중 짧은 다리 2개는 촉각이라 먹이를 잡거나 교미할 때 사용합니다. 몸이 길쭉하고 유선형이며 몸체는 납작하고 등지느러미가 양쪽에 있습니다. 등 쪽에 알이 있는데 그 안은 먹물이 가득 찬 주머니가 있고 위험에 처하면 먹물을 뿜어냅니다. 

전 세계 해양에 대략 460여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는 제주도, 동해 등의 해역에 참오징어, 무늬오징어, 쇠징어 등 약 10여종이 분포돼 있습니다. 

오징어는 7월~11월이 제철이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다만 마른 오징어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주의해 먹어야하고, 비타민A가 부족해 당근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국산 오징어는 긴 다리에 흡판이 짧은 다리의 것보다 2~3배 크지만 수입산은 크기가 비슷하며 약합니다. 

 

문어(Octopus)

몸이 둥글고, 부드러운 촉수를 가졌고, 4쌍의 다리가 있고, 다리에는 빨판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눈과 뇌가 잘 발달하여 있고, 수심 100~200m 되는 곳에 살며 한해성 동물로 우리나라와 태평양 북부에 널리 분포합니다. 

11월~4월이 제철이며 타우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회로 먹거나 삶아 먹으면 피로해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먹물을 뿜으며 환경에 맞춰 색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국산은 몸통이 적자색이고, 수입산은 회백색 또는 회갈색입니다. 

 

낙지

문어과에 속하며 4쌍의 다리는 몸집에 비해 매우 길고 불규칙적입니다. 몸통과 다리 사이에 머리가 있고 다리 가운데 입은 연체동물의 날카로운 턱인 악판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해안과 중국, 일본 연해에 분포하며 얕은 바다의 돌 틈과 진흙 속에 숨어 삽니다. 

9월~2월 제철이며 타우린, 무기질,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낙지를 표고버섯과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와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주로 낙지볶음, 산낙지회, 겨울 김장 속감 등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주꾸미

문어과에 속하며 4쌍의 다리가 가지런히 있습니다. 문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다리가 더 짧고 몸통이 작습니다. 고둥 껍데기나 조개껍데기에서 알을 낳는 것이 특징이며,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를 포함해 태평양 연안에 분포합니다. 3~5월이 제철이며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피로 해소에 좋은 건강식품입니다. 양념을 해 볶아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오징어, 문어,주꾸미, 낙지의 공통점

네 종 모두 두족류(Cephalopod)에 속하며, 머리 부분에 다리가 붙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외골격이 없고, 부드러운 몸을 가진 연체동물입니다.

위험을 감지하거나 도망갈 때 먹물을 방출해 적을 교란합니다.

문어와 오징어는 특히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뛰어나며, 환경에 따라 행동을 적응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물을 빨아들인 후 뒤쪽으로 분사해 이동하는 방식인 제트 추진을 사용하여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4종 모두 바다에서 서식하며, 연안부터 깊은 바다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됩니다.

낙지와 주꾸미 같은 문어류의 갯벌 생물들은 모성애가 강해 알을 부화하기 위해 먹지도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