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소개, 이집트의 교육, 이집트 음식, 이집트 축제, 이집트 스포츠
이집트 소개
이집트 아랍 공화국 또는 이집트(Egypt, 문화어: 에짚트)는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의 시나이반도에 걸쳐 있는 국가입니다.
영토 면적은 100만 1,450 km2 수도는 카이로입니다.
이집트의 국교는 이슬람교이며, 국어는 아랍어입니다.
약 1억 명이 넘는 인구로 세계적으로도 13번째로 인구가 많습니다.
중동에서 경제적으로도 규모가 크고 다양한 재원이 있어서 21세기에는 세계적으로도 발전이 주목되는 국가로 꼽힙니다. 아프리카에서 3번째로 거대한 경제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명목 GDP로는 40번째, PPP로는 19번째의 경제 규모입니다.
이집트는 UN의 창립 회원국이며, 아랍연맹, 아프리카 연합, 이슬람협력기구의 창립국이기도 합니다.
약 5,000여 년 전부터 나일강 강가에서 문명이 태동하기 시작하였고, 기원전 30세기에 이르자 고대 이집트 문명은 문자, 농업, 도시화, 종교, 정부 등 모든 분야에서 동시대 타 지역에 비하여 압도적인 발전을 이룩합니다. 이 시기에 이집트에 기자의 피라미드와 대 스핑크스가 세워졌으며, 멤피스, 테베, 카르나크, 왕가의 계곡 같은 위대한 유산들을 남깁니다.
그러나 그리스인, 페르시아인, 로마인, 아랍인, 오스만인, 누비아인들이 연이어 이집트를 침투하며 지배하면서 이집트 문명은 점차 쇠퇴를 거듭하기 시작합니다.
이집트는 초기 기독교의 가장 핵심적인 중심지 가운데 하나였으나 아랍인들의 지배를 받고, 무슬림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7세기경 확실한 이슬람 국가로 돌아섭니다.
이집트는 영국에서 독립한 후 공화국을 세웠고, 1958년에는 시리아와 함께 아랍연합공화국을 세웠으나 불화를 견디지 못하고 1961년에 소멸하였습니다. 이후 20세기 후반 내내 이집트는 극심한 종교적, 정치적 혼란기를 겪었고, 1948년부터 1973년에는 주기적으로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반복하며 가자 지구를 점령하기도 하였습니다. 1978년에는 캠프데이비드 협정으로 가자 지구에서 물러났고, 이스라엘을 공인하며 평화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그러나 지리적 문제로 현재까지도 정치적 불안정을 거듭하고, 2011년 아랍의 봄 사태나 지속된 테러 사태, 경제불황 등 지속되는 악재로 인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계속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대통령제 공화국으로, 권위주의 정권이 국민들을 억압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인권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대부분의 인구는 나일강 유역에 모여 살고 있는데, 대략 절반의 인구가 도심지에 몰려 살며, 특히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나일강 삼각주의 대도시들에 거주합니다.
이집트의 교육
문맹률은 60대 이상 고령층들은 거의 65%에 달했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층들의 문맹률은 굉장히 낮은 편이어서, 15세와 24세 사이의 청년들의 문맹률은 9% 내외 정도입니다.
유럽식 교육제도는 19세기 오스만 제국이 처음으로 이집트에 도입하였으며, 주로 정부 관료들과 군 장교들을 양성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독립 이후, 1950년대에 나세르 대통령은 모든 이집트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공립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집트의 기본 교육은 6년의 초등학교와 3년의 중급학교로 이루어집니다. 9년간의 기본 교과과정을 마치면, 일반계 고등학교와 기술계 고등학교로 나뉘어 갈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대학 등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졸업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만 좋은 학교로 진학할 수 있습니다.
기술계 고등학교의 경우, 3년 동안 속성으로 기술을 배우고 졸업하는 경우가 아니면 5년 동안 재학하면서 좀 더 고급 기술을 배우고 졸업합니다. 이들도 졸업시험을 쳐서 대학 등 상위 학교에 진학할 수는 있으나, 굉장히 드물다고 합니다.
이집트 최고 대학인 카이로 대학은 세계대학 순위에서 대략 401위에서 500위 정도에 이르며, 그 외의 대학 평가지수에는 551위에서 600위 정도입니다. 현재 이집트는 타 국가들에 비하여 열악한 고등교육 현실을 개선하기 위하여 제외일 과학기술도시(Zewail C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등과 같은 대대적인 교육 현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음식
대부분 채소들을 기반으로 하는데, 역사적으로 가축을 기르기가 힘들었던 환경 때문에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비싼 육류보다는 상대적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들을 활용하여 음식들을 만들었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알렉산드리아나 해안 도시들의 경우, 생선이나 다른 해산물들을 사용하여 음식들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집트의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쌀과 렌틸콩, 마카로니를 섞어 만든 쿠사리입니다. 그 외에도 뭉근하게 끓여 익힌 풀 메다메스가 대중적인 반찬입니다.
이집트인들은 누에콩으로 타아메야(팔라펠)를 처음으로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이것이 중동 세계로 퍼져나가고 결국에는 세계적인 요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코리안더와 함께 볶은 마늘을 닭과 주트 이파리를 섞어 만든 수프에 올려 먹기도 합니다.
이집트 축제
이집트는 ‘물리드’라 불리는 다양한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주로 콥트교나 수피교의 성인들을 기리는 종교적인 행사가 많으나, 대부분의 사람은 종교의 여부에 구애받지 않고 그저 행사의 개념으로 축제를 즐깁니다.
매년 2월 22일과 10월 22일에 아부심벨 신전에서 아부심벨 축제가 열리고, 이슬람의 대표적인 명절인 라마단은 소리, 빛 등으로 화려하게 도시를 치장해 성대하게 라마단을 기념합니다. 그 때문에 타 무슬림들이 일부러 라마단을 치르러 이집트로 여행을 올 정도입니다.
수천 년 동안 내려온 고대의 봄 축제인 ‘샴 엘 나심(Sham en Nisim)'이라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4월과 5월 사이에 치러집니다.
이집트 스포츠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는 축구이며, ‘카이로 더비(Cairo Derby)'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기 많고 격렬한 축구 경기 중 하나입니다, 이집트의 대표 축구팀인 알 아흘리는 20세기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 가장 성공적인 축구팀 중 하나로, 현재는 라이벌인 자말레크 SC와 힘을 겨루고 있습니다.
‘파라오’란 애칭으로 불리는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체적으로 아프리카 컵에서 7번이나 우승을 거머쥐어 아프리카 내에서는 최강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집트는 FIFA 월드컵에 3차례 나갔으며, 2018 FIFA 월드컵에서는 최고 선수인 모하메드 살라흐가 2골을 넣어 FIFA 월드컵 진출권을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그 외 스쿼시와 테니스도 인기가 많고, 국가 핸드볼 대표팀이 2001년 4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농구 국가대표팀은 아프리카계 국가 중에서 가장 농구를 잘하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아프리카 챔피언십에서도 16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