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세제 종류와 천연 세제 사용법과 사용 시 주의 점
천연 세제 종류
베이킹 소다 (탄산수소 나트륨)
쓰임새가 다양한 대표적 천연재료입니다. 약 알칼리성질로 과일이나 채소 등을 세척할 때 안전하게 쓰입니다. 가스레인지나 냉장고의 오래 묵은 기름때를 지우고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침대 매트리스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0분 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습기와 냄새 모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약알칼리성이므로, 알루미늄, 유리 등의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민감한 표면에서는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연산
오렌지 계열 과일에서 추출한 무색, 무취한 결정체입니다. 살균과 소독 및 탈취 기능이 뛰어나고 산성의 성질이라 가루 자체를 바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에 풀어 사용하면 묵은 얼룩과 석회를 제거하고 탈취 기능과 세탁물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세탁 후 마지막 물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구연산수는 산성이므로 일반적으로 5% 구연산수는 물 1리터에 구연산 50g를 녹여 완성합니다. 농도가 진할수록 각종 물때와 얼룩이 더 잘 제거되며 필요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 사용합니다.
산성이므로 석재 표면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일부 금속 표면에서는 부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초 (주로 백식초)
산성 성질이라 증류된 백식초는 청소와 소독에 효과가 좋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세척할 때 사용해도 되고 세탁할 때 세제와 함께 쓰면 살균력이 높아집니다.
산성이므로, 대리석, 화강암 등의 석재 표면이나 고무 씰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금속 표면에 오래 두면 부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에센셜 오일 (티트리 오일, 라벤더 오일 등)
각 오일만의 향을 더해주고, 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특성을 보입니다. 식초나 베이킹 소다와 희석해 사용하면 세정력이 좋습니다.
농도가 짙으므로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며, 사용 전에 물과 충분히 희석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량으로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탄산소다
약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보다 한 단계 높은 세정력이 있습니다. 살균 및 표백에 뛰어나며 염소계 표백제처럼 화학 성분이 아니라 아기 빨래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탁조 안에 과탄산소다 500g을 넣고 미지근한 물로 채워주면 각종 먼지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카스틸 비누(Castile soap)
올리브 오일을 주원료로 한 식물성 오일(코코넛 오일, 호호바 오일 등)을 추가해 만들어져 순하고 보습성이 높습니다. 스페인 카스틸 지방에서 유래되었고, 손 세정제, 바디 워시, 샴푸, 설거지, 청소 등 다목적 세정제로 사용됩니다. 매우 강력한 세정 효과가 있으므로, 너무 많이 사용하면 헹구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과 적절히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 세제 사용법과 사용 시 주의 점
베이킹소다와 물을 2:1 또는 3:1 비율로 섞으면, 가스레인지, 싱크대, 냉장고를 깨끗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식초, 베이킹소다 그리고 물을 1:1:10 비율에 맞게 섞어주면 맞춤형 주방세제가 만들어집니다. 이 세제를 신발장처럼 탈취제가 필요한 곳에 그냥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세정효과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두 스푼만 넣어주면 표백제가 완성됩니다. 세탁이 필요한 행주를 완전히 담가 30분 동안 유지한 후 구연산을 물에 풀어 유연 세탁해 줍니다.
천연 표백제는 되도록 흰 옷에만 사용해 주시고 중성세제 전용이거나 산소계 표백제 사용이 불가한 의류의 경우에는 사용을 삼갑니다.
천연 세제도 서로 혼합하면 유해한 화학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으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므로 밀폐된 공간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에센셜 오일은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소량으로 피부 테스트를 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 세제는 유효기간이 짧을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정제를 새로운 표면에 사용할 때는 먼저 작은 부분에 테스트하여 손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