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의 의미와 어버이날의 꽃 유래 그리고 카네이션 관리와 응애 퇴치법
카네이션의 의미
본래 카네이션의 색은 연분홍을 띤 자주색이었다고 합니다. 6월 15일의 탄생화로 노란 카네션은 ‘경멸’, 분홍 카네이션은 ‘열렬한 사랑’, 붉은색은 ‘사랑에 대한 믿음 또는 건강을 비는 사랑’, 흰색은 (죽은 이를 향해) ‘나의 애정은 살아있습니다’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어버이날의 꽃 유래
미국 ‘애나 마리아 자비스’란 여성이 1907년 카네이션을 좋아하는 어머니께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선물한 것이 미국과 캐나다의 ‘어머니의 날’에 부모에게 카네이션을 드리는 전통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은 어버이날 부모님께, 스승의 날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립니다. 살아계신 분은 붉은색 카네이션을 하얀색과 노란색은 돌아가신 분에게 드리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카네이션 관리
카네이션은 한해살이풀과 여러해살이풀로 나뉩니다. 여러해살이풀 카네이션은 가을까지 20송이 정도 꽃이 피고 다음 해에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카네이션은 물을 좋아해서 화분 아래가 물에 잠기게 해 두면 따로 물을 부어줄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고 합니다. 꽃과 줄기에 물이 닿으면 노랗게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햇볕을 좋아해서 하루 5~6시간 정도 직사광선이나 반그늘에 빛을 쬐어주면 잘 자랍니다. 햇볕과 바람이 잘 들어오는 남쪽 창가에 두면 좋습니다.
여름철 더운 날씨에는 잎이 처지고 물러지는 경향이 있으니 선선한 장소를 택해 놔두어야 합니다.
향이 진하고 햇빛을 좋아하고 습기를 싫어합니다. 봉우리 끝이 갈색이고 잎이 무른 듯하면 통풍이 잘되는 곳으로 옮겨 물주는 횟수를 줄여줍니다.
시든 꽃은 미리 떼 주면 다른 건강한 봉우리에 영양분이 가서 나머지 꽃이 싱싱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꽃대를 자른 자리에 새순이 돋아 일조량과 온도와 습도 관리를 잘하면 매해 예쁜 카네이션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 적당히 비료를 주면 더욱 건강하게 자랍니다.
식물 해충 관리(응애 퇴치법)
화분의 예쁜 꽃잎에 반점이 생기고 하얗게 가루가 생겼다면 해충을 의심해야 합니다.
응애(Spider Mites)는 거미와 닮았고 아주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뜨겁고 건조한 날씨를 좋아해 여름철에 자주 생깁니다. 열린 문틈으로 거미처럼 줄을 치며 들어와 2주 정도 생존합니다. 잎의 뒷면을 천천히 기어다니며 식물의 즙을 빨아 먹어 엽록소가 흰색으로 변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식물은 증상이 없는 다른 식물과 분리하고 병든 가지나 잎을 잘라줍니다. 응애와 응애 둥지, 분비물을 깨끗이 닦아주고 한 장 한 장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친환경 해충 약을 사용법에 따라 5일에 한 번 3~4회 정도 골고루 뿌려줍니다. 친환경 해충 약은 빛에 약하니 아침이나 오후에 뿌려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