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몽환적1 또치의 하루 - 또우의 안내 산책로의 황갈색 얼룩무늬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고 그 중 한 마리가 1년 후에 또치를 뒤따라올 것이란 것을 누가 알았을까? 계단을 가뿐히 올라간 또우는 ‘뭐하냐, 문 안 열고?’ 하듯 너무 자연스럽게 또치의 집 앞에 앉아 있었다. 또우는 한 참 집안을 둘러보다 화장실 발판에서 잠을 잔 뒤, 다음 날 현관문을 열자 ‘휙’ 몸을 빠져나갔다. 엄마를 찾아갔으리란 짐작과 달리 산책을 다녀와 보니 현관문 앞에 앉아 문을 열라고 쳐다보고 있었다. 고양이는 자신의 집사를 선택한다는 말을 들은 것은 산책로를 올라갈 때 뒤에서 오던 아주머니들이 고양이들을 보고 하던 이야기를 통해서였다. 또우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를 집사로 선택했고, 지금까지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며 공생하고 있다. 조심스레 샛길을 걸어 들어가는 또.. 2024. 12.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