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경전달물질1 또치의 하루 - 인과관계 모든 현상을 일으키는 데는 원인이 존재한다. 인간이 인지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에 따라 우연이 될 수도 필연이 될 수도 있다. 또치는 혼자서 생활하는 데 익숙하고 누군가와 같이 생활하는 불편함을 견디지 못한다. 그렇다고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또우를 받아들여 사료를 사서 먹이고 뒤처리를 하면서도 불만보다는 안정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좁은 공간에 홀로 내쳐지지 않은 것에 대한 위안일 수도 있다. 또치는 작업을 하다가도 종종 또우를 찾아 작은 원룸 안을 둘러본다. 그럴 때면 또우는 꼬리를 살랑 흔들면서 또치의 주위를 왔다 갔다 하며 은은한 온기를 퍼뜨린다. 또치가 불을 켜고 잠이 들면 또우는 그 옆에 잠시 웅크리고 있다가 같이 잠이 들기도 하고 뭔가에 놀란 듯 잠이 깨서 원룸 안을 살피듯 돌아다니기.. 2024. 12.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