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양병원1 휴&예 1- 엄마의 엄마 엄마의 엄마 2024.7.12.금.15시.햇볕이 비추던 더운 날 어머니와 함께 버스를 타고 외할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으로 향했다. 더우나 추우나 일당을 벌고, 반평생을 함께 한 친구들을 만나 일하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밭일을 나가시는 어머니는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요양병원의 위치를 잘 알지 못하는 나는 익숙한 병원 간판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고 어머니를 깨워 저곳이 아니냐고 물었다.신기했다. 생각 없이 창밖을 보고 있었는데, 그냥 지나쳐 갈 수 있었는데, 알맞았을 때에 내 눈에 들어왔다. 외할머니는 콧줄을 꽂고 계셨다.콧줄...양팔은 주삿바늘로 시퍼런 멍이 들어있었다.딸도 며느리도 손자, 손녀, 외손녀... 알아보지 못한 것은 벌써 몇 년 전부터였다. 일제 강점기를 사셨고 6.25를 거쳐 4남매를 .. 2024. 8.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