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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야기’ 기억에 남는 장면과 소감 /Memorable scenes and thoughts from A Tale of April ‘4월 이야기’ 기억에 남는 장면과 소감 ‘4월 이야기’ 기억에 남는 장면 1 자전거를 구입해 서점으로 갑니다. 홋카이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즈키가 도쿄 부근 무사시노에 있는 대학에 입학합니다. 도쿄에 상경해 처음 산 자전거를 타고 행인들에게 물어물어 도착한 곳은 동네서점입니다. 우즈키가 자주 들렀던 이 서점은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장소임을 후반부에 가면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도쿄로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4월 이야기’ 기억에 남는 장면 2 고등학생 우즈키가 선배의 사물함에서 이름표를 떼 갑니다.우즈키는 도쿄에 있는 대학에 갈 성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우즈키가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그 이름표의 주인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장면들은 평범한 여고생의 일상의 나열처럼 보입니다.그.. 2025. 4. 19.
윈난성 러핑, 프란쵸크, 마추픽추, 아시시, 핀란드 / Lufeng, Yunnan Province, Franschhoek, Machu Picchu, Assisi, Finland 윈난성 러핑, 프란쵸크, 마추픽추, 아시시, 핀란드 3월 막바지 남쪽 한국산불이 산줄기를 따라 번지고강풍이 불을 키우고 4월 중순찬 비바람이 지나고인력으론 감당이 안 되던 불이 잡히고 윈드, 따듯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일고난, 지난 재해를 교훈 삼아성찰하며 봄의 기운에 힘을 낸다.러시, 고통과 기쁨은 동전의 양면처럼 왔다 가고핑그르르 혼란해져도 겨울을 견디고프(푸)르른 잎새를 틔워낸 싹을 보며란(난), 또 일어나 쵸(초)조해지려는 마음을 진정시키고크지 않은 작은 내 앞에 놓인 일부터 하나씩 손을 댄다. 마지막을 늘 머리에 담아추구하려는 목표를 피하기보단 추진하면서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시작할 때의 모습을시시때때로 기억해 작고 가는핀만큼의 성과라 할지라도란(난), 꾸준히 쌓아가며드디어 이루었노라 Lufeng.. 2025. 4. 17.
쑥떡 / Mugwort Rice Cake 쑥떡 참나물, 씀바귀, 달래 양념장, 쑥국봄이면 식탁에 올랐던 엄마의 손맛밭일을 하셨기에 철마다 맛볼 수 있었음을시집와 마트에서 한 주먹 정도 양을 3천 원을 주고 살까 말까 망설이다 깨닫는다. 시댁에서 시어머님이 시누이와 함께 뜯어온 쑥으로 국을 끓여 먹었다.쑥에 콩가루를 묻혀 빚은 떡을 작은 통에 담아 보내왔다.낡은 작은 통, 일정하지 않은 쑥떡들평소의 나를 대하는 마음이 담긴 것 같아 씁쓸했다.그것보다는 쑥떡을 만들어 보낸 마음에 힘을 실어줘야지. 당연하게 받았던 정성스러운 봄나물들은 친정어머니의 마음도심 외곽에 쑥이 자라는 곳을 찾아가 뜯어온 시댁 식구들의 노력나를 주려는 마음보다 남편을 보고 표시한 작은 쑥떡.이미 친정어머니의 아낌없는 마음을 받아봤기에 낡은 통의 작은 쑥떡이 초라해 보이겠지만그.. 2025. 4. 15.
별은 사람 수보다 많을까? / Are there more stars than people? 별은 사람 수보다 많을까? 1980년대 ‘고령’ 외갓집에서 하늘을 올려다봤다.동네 외가 친척 형제들과 짚을 태워 불놀이했었다. 하얗게 별빛으로 채워진 밤하늘은 이제 기억에만 존재한다.작년, 강원도에 갔을 때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하지만 인공위성인지 북극성인지 정체불명의 빛줄기만 올려다봤다.드문드문 빛의 흔적이 나타났다 사라지긴 했지만 뚜렷하지 않았다.날씨가 흐려서일까?맑은 날의 하늘에도 별은 많아야 열 손가락 안쪽이다.별은 저 위에 항상 빛나고 있다.뿌연 먼지와 구름에 가려 빛을 통과시키지 못해서 볼 수 없을 것이다.다시 1980년대의 하늘에서 펼쳐진 별 잔치를 구경할 수 있을까?  Are there more stars than people? In the 1980s, I looked up..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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