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25

2006년 ‘달콤, 살벌한 연인’, 기억에 남는 장면과 감상 2006년 ‘달콤, 살벌한 연인’, 기억에 남는 장면과 감상 ‘달콤, 살벌한 연인’ 장면 1 엘리베이터에서 냉장고를 짊어진 이삿짐센터 아저씨를 도와주는 주인공 황대우의 모습입니다. 황대우의 말투와 표정으로 보면 냉정하고 이기적일 것 같지만 사실 정이 많고 섬세한 인물임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래층에 새로 이사 온 이미나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영화 초반부의 설정이 이전 다른 영화들에서 잘 접하지 못했던 신선함과 유머가 느껴졌습니다. 이후 이야기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한 장면 한 장면, 대사 한 마디 한마디가 반전의 연속이어서 내심 감탄했습니다. ‘달콤, 살벌한 연인’ 장면 2 침대를 옮기다 허리를 삐끗하는 장면입니다. 황대우는 여자를.. 2024. 3. 23.
‘추락의 해부’ 기억에 남는 장면과 감상 ‘추락의 해부’ 기억에 남는 장면과 감상 ‘추락의 해부’ 장면 1 산드라와 사뮈엘이 말다툼하는 장면입니다.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말하는 사뮈엘과 몇 가지 부분을 허락을 받고 취해서 장편소설을 완성했다고 주장하는 산드라의 의견은 접점을 찾지 못합니다. 아내와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를 쓰는 것도, 아들 다니엘의 등교와 하교를 신경 써야 하는 것도 사뮈엘에게는 자신의 시간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뮈엘은 작품에 집중하고 싶지만 다니엘의 시각장애의 원인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있습니다. 작품에 집중하느라 다니엘에게 신경 쓰지 못했던 순간 벌어진 사고를 잊을 수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에 비해 독일 출신 산드라는 프랑스 출신 남편 사뮈엘의 의견을 존중해 도시를 떠나 알프스 산맥 외진 산골에서 불편함을 감수.. 2024. 3. 22.
‘인사이드 아웃’, ‘기쁨’, ‘슬픔’, ‘빙봉’ 과 감상 ‘인사이드 아웃’, ‘기쁨’, ‘슬픔’, ‘빙봉’ 과 감상 ‘인사이드 아웃’, 라일리의 ’ 기쁨' 11세 소녀 라일리의 지배적인 감정은 노란빛 ‘기쁨’이었습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친구들과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놀 때, 꽁꽁 언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탈 때,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하며 선물을 받을 때 등 노란빛은 더욱 빛납니다. ‘기쁨’은 라일리의 가족이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본부를 이탈해 길을 잃게 됩니다. ‘기쁨’은 샌프란시스코의 낯선 환경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라일리의 감정을 행복으로 채우려 합니다. ‘슬픔’을 작은 원에 가두려 하고, 꿈 제작소에서 만든 영상을 강제로 끊으면서까지 ‘기쁨’은 최선을 다합니다. 그럼에도 라일리의 ‘슬픔’, ‘소심’, ‘까칠’, ‘버럭.. 2024. 3. 21.
봉준호 감독의 ‘옥자’ 기억에 남는 장면과 감상 봉준호 감독의 ‘옥자’ 기억에 남는 장면과 감상 기억에 남는 장면1 강원도 산골 마을의 푸르름과 함께 ‘옥자’와 산골짜기를 뛰어다니고 시냇가에서 물놀이하던 미자의 모습입니다. 오염되지 않은 산골 풍경과 순순한 ‘옥자’와 ‘미자’의 등장이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했습니다. 산비탈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던 ‘옥자’와 계곡물에서 큰 몸짓으로 수영하던 ‘옥자’의 옆에 항상 미자가 있었습니다. 미자는 어릴 때 부모님을 여의고 강원도 산골에서 할아버지와 살고 있었습니다. 미자와 함께 ‘옥자’를 보살피던 순박해 보이던 할아버지는 ‘옥자’의 험한 항로의 원인을 제공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미자의 부모님 산소에서 금돼지를 주며 ‘옥자’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게 만들려던 할아버지의 생각은 완벽히 어긋납니다. 미자는 가차 없이 금돼.. 2024. 3. 2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