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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Sweden), 스웨덴 문화들, 스웨덴 전통 축제, 스웨덴 전통 음식 셋 스웨덴 왕국(스웨덴어: Konungariket Sverige)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부(스칸디나비아 산맥의 동쪽), 핀란드와 노르웨이 사이에 있으며, 핀란드, 발트 3국과는 발트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북유럽국가입니다. 수도는 스톡홀름이고, 전통적으로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패자로 군림하는 등 북유럽을 주도하는 국가였습니다. 덴마크, 노르웨이와 함께 바이킹의 후손으로 유럽에서는 스위스, 포르투갈, 아이슬란드와 같이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직접적으로 겪지 않아서 행운의 나라로 불리기도 합니다. 21세기에 존재하는 현대 국가 중 가장 일찍 건국된 국가인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다른 국가의 지배를 당해 멸망하거나, 보호국, 괴뢰국이 된 적이 없습니다. 스웨덴 문화라곰(Lagom)은  "딱 적당한"이라는 뜻으.. 2024. 12. 6.
또치의 하루 - 인과관계 모든 현상을 일으키는 데는 원인이 존재한다. 인간이 인지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에 따라 우연이 될 수도 필연이 될 수도 있다. 또치는 혼자서 생활하는 데 익숙하고 누군가와 같이 생활하는 불편함을 견디지 못한다. 그렇다고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또우를 받아들여 사료를 사서 먹이고 뒤처리를 하면서도 불만보다는 안정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좁은 공간에 홀로 내쳐지지 않은 것에 대한 위안일 수도 있다. 또치는 작업을 하다가도 종종 또우를 찾아 작은 원룸 안을 둘러본다. 그럴 때면 또우는 꼬리를 살랑 흔들면서 또치의 주위를 왔다 갔다 하며 은은한 온기를 퍼뜨린다. 또치가 불을 켜고 잠이 들면 또우는 그 옆에 잠시 웅크리고 있다가 같이 잠이 들기도 하고 뭔가에 놀란 듯 잠이 깨서 원룸 안을 살피듯 돌아다니기.. 2024. 12. 4.
또치의 하루 - 또우의 안내 산책로의 황갈색 얼룩무늬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고 그 중 한 마리가 1년 후에 또치를 뒤따라올 것이란 것을 누가 알았을까? 계단을 가뿐히 올라간 또우는 ‘뭐하냐, 문 안 열고?’ 하듯 너무 자연스럽게 또치의 집 앞에 앉아 있었다. 또우는 한 참 집안을 둘러보다 화장실 발판에서 잠을 잔 뒤, 다음 날 현관문을 열자 ‘휙’ 몸을 빠져나갔다. 엄마를 찾아갔으리란 짐작과 달리 산책을 다녀와 보니 현관문 앞에 앉아 문을 열라고 쳐다보고 있었다. 고양이는 자신의 집사를 선택한다는 말을 들은 것은 산책로를 올라갈 때 뒤에서 오던 아주머니들이 고양이들을 보고 하던 이야기를 통해서였다. 또우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를 집사로 선택했고, 지금까지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며 공생하고 있다.  조심스레 샛길을 걸어 들어가는 또.. 2024. 12. 2.
또치의 하루 – 샛길에서 눈을 떴을 때 아주 잠깐, 찰나의 순간, 마치 꿈을 꾼 듯했다. 샛길에서 나의 등을 밀치고 지나간 등산객이 남자였는지 여자였는지 젊었는지 나이가 들었는지 볼 수 없었으니 알 수 없다. 다만 익숙한 냄새... 희미한 냄새가 나의 정신을 잃게 만든 것인지, 정신을 차리게 해 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일어나 본능적으로 앞으로 걸었고 얼마 가지 않아 익숙하고 반가운 샛길 입구가 눈앞에 딱 놓여 있었다. 나타났다기보단 누군가가 입구를 찾아서 내 앞에 갖다 놓았다는 것이 그 때 나의 감정을 대변 할 수 있는 근접한 표현이다.  해가 지고 어두워서 집에 돌아왔을 땐 녹초가 되어 씻는 것도 잊고 침대에 드러누웠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가늠하지 못하고 눈을 떴을 때도 전등은 켜져 있었다.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기분이 나쁘다기보단 ..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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